Sarah, Plain and Tall

19세기 후반의 미국. 넓고 넓은 큰 나라에서 신문 광고를 통해 결혼 할 여성을 찾는 광고를 내는 두 아이의 아빠와 그에 응답하여 편지를 쓴 여성이 그 가족을 찾아와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따뜻한 책이다. 엄마가 자신을 낳다가 돌아가셔서 엄마를 모르는 동생이 누나에게 엄마가 자신을 낳고 남긴 처음이자 마지막 말을 알면서도 묻고 또 묻는 첫 장면부터 눈물이 핑돌고 가슴이 먹먹해져온다. 이야기 내내 작가는 구석구석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넘치게 잘 표현하였다. 리딩 레벨은 G3 정도면 무난히 읽어낼 수 있고 이야기 소재가 따뜻한 가족 이야기라서 3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소설이지만 이 책의 따뜻함을 느끼려면 오히려 고 학년 학생들이 읽어도 꽤 괜찮을 것 같다. 나 같은 어른이 읽어도 가슴이 뭉클한 감동을 주는 정말 좋은 책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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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점주인장 Helen